진입로 높이 1m 낮춰 주민안전대책 마련키로 합의

산사태 위험과 조망권 문제를 두고 집단 갈등을 빚은 선수촌 진입로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 ACRC)의 중재로 해결됐다.

권익위는 24일 오전 11시 30분 광혜원면 회의실에서 죽동마을 주민들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유영훈 진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김대식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당초 1.8m로 시공 예정이던 선수촌 진입로를 1m로 낮춰 시공하는 합의에 성공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2009년 2월부터 광혜원면 회죽리 일원에 기존 태릉선수촌을 이전하는 선수촌 건립사업을 추진하며 죽동마을 진입로보다 1.8m 높게 설계하자 마을주민들이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공사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불거져 왔다.

저작권자 © 진천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