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시집와 진천군 백곡면에 거주하는 이윤하(33)씨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가천효행대상에서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받았다.

이 씨는 신장이식이 필요한 시누이를 위해 신장을 제공, 생명을 구했다.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에도 어르신 돌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좋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한편,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에서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 옹진군에 심청 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구 심청 효행 대상)했으며, 올해는 4개 부문 총 1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장학금과 상패, 2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상품권,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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