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 CRE)’감염증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병원 내 항생제내성 의심환자에 대해 2급 법정감염병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처음 검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도내 CRE 검사 및 양성 건수가 2018년 검사 79건(양성 27건), 2021년 124건(양성 93건), 2022년 202건(양성 169건), 2023년(11월 중순 기준) 288건(양성 26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양성률도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전국 CRE 감염증 발생현황과 비슷한 추세다.

특히 올해 도내 의뢰 288건을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9건으로 전체 72.6%를 차지하고, 그 중 양성 건수는 200건으로 95.7%의 양성률을 보여 고령층이 감염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은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균종으로, CRE 감염증 환자는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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