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박 시설 내 습도가 높아져 덩굴쪼김병 발생이 예상된다며 하우스 내 환기와 적정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7월 10일 현재 충북지역 대부분 수박이 정식이 완료되고, 수정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흐리고 비가 잦은 장마기가 겹쳐 하우스 내 습도가 높아져서 시들음병, 흰가루병, 균핵병, 덩굴쪼김병 등 여러 곰팡이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무엇보다 덩굴쪼김병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덩굴쪼김병은 푸자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이란 곰팡이 병원균에 의해 발생되는 병이다.

덥고(28℃~38℃) 습하면 토양에 있던 균이 수박 뿌리로 침입하여 유관속(관다발)을 타고 전염되어 물관을 갈변시킨다.

심하면 수박 줄기 표면이 갈라지거나 수박 전체가 급속하게 시들고 마른다. 그러면 익지 못한 수박만 남아 상품 가치를 완전히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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