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의장 김성우)가 1일 진천군 기초의원 정수의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정수가 1998년부터 23년간 최소 의원 정수인 7명에 머물러 있어 지역발전의 위상과 인구 규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진천군은 86개월 째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 9월말 기준 8만4,91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의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의회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1만2,131명에 달한다.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기초 의원의 활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하는 문제를 낳고 있어 주민들의 대의기관인 진천군의회의 정체성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에 많은 권한이 부여된 만큼 막대한 책임도 부여되므로 인구를 우선 고려한 합리적인 정수 산정 기준으로 진천군의회의 의원수를 현실화함으로써 주민과의 소통에도, 군민의 대변인 역할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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