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이 담석 생성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 계명대 김기진(체육학과)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대 케네스 윌런드 교수팀은 15일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동을 하면 담석의 재료가 되는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담석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쥐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쥐 50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고지방 먹이를 주면서 한 그룹에게는 1주일에 5일씩 매일 45분간 쳇바퀴 돌리기를 시켰다.

그후 이 쥐들의 쓸개 등을 떼내 담석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은 한 마리당 평균 143㎎의 담석이 생겼으나 운동을 한 그룹은 담석 양이 평균 57㎎에 불과했다.

또 연구진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두 가지 유전자(LDLr, SRB1)와 단백질(Cyp27)이 간에서 얼마나 발현되는지 조사한 결과 운동을 한 그룹에서의 발현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 실험에서 생쥐가 한 운동은 사람의 경우 최대 심박수의 50~60% 정도로 1시간 이상 빠르게 걷는 것에 해당한다. 이런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담석 예방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도 좋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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