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청주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서 채집 된 248개체의 모기 중 2개체의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이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경우, 99%는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나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환자의 20~30%까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작년에는 충북 도내에서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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