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천군장학회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특별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어린 시절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늦게나마 배움의 열정으로 성인 문자해독 교육프로그램을 최종 이수한 노인 11명.

이들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았고 장학회가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양정자(75)씨는 “주위의 편견과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백곡면에서 진천읍까지 배움을 위해 발걸음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꿋꿋이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배움에 대한 갈망, 동료와의 우정, 교사의 가르침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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